loading
본문 바로가기
한의학이야기

부항 Q &A

by 하니상큼 2020. 11. 10.
반응형

지난 할로윈에 블루문 잘 보셨나요?

정말 파란색으로 달이 보여서 신기했습니다. ㅎㅎ

할로윈에 블루문까지..

올해 특별한 할로윈 활동은 안 했지만..

블루문 보는 것으로 마무리했네요..

 

 

그래서 아쉬워서...

오늘은 할로윈 특집으로

피와 관련된 한의학 치료법에 관해

이야기해 볼까 합니다.

 

한의학에서 피와 관련된 시술은

부항입니다.

 

 

 

;

 

 

 

주의해야 할 점은

부황 아니구요..

부항입니다.

附缸: 붙일 부, 항아리 항

항아리를 붙이는 것이죠.

 

예전에는 부항이 자기로 된

작은 항아리 모양을 주로 썼거든요.

그래서 나온 단어인 것 같습니다.

 

이 부항은 외국에서도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수영선수 마이클 펠프스 선수가

경기 직전 상의를 탈의했을 때

부항자국에 여러 군데 있었습니다.

 

그때 당시에는 이 선수가

징크스처럼 본인이 받은 메달을 위에서

잠을 자서 이런 자국이 생겼다는

말이 있었다고 합니다

.(Michael Phelps probably just fell asleep on his medals.)

 

그렇지만 이 선수가 본인의 sns

부항 시술받는 모습을 올리면서

부항이 외국에 많이 알려지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출처: 마이클펠프스 sns

 

이밖에도 기네스 펠트로, 제니퍼 애니스톤

마돈나 등도 부항 러버로 알려져 있습니다.

 

1. 그렇다면 부항은 무엇일까요?

 

부항은 침 뜸과 함께 한의원에서만

시술할 수 있는 치료 방법입니다.

 

주로 근골격계 통증. 염좌, 타박상에

특히 효과가 좋고

환자분들의 만족도도 높은 치료법입니다.

 

 전자동 사혈기와 부항컵

 

근골격계 외상이 생기면 염증 반응이 수반됩니다.

그 부위에 체액과 혈액이 모이면서

홍종열통(빨갛고 붓고 열나고 아프고)이라는

4대 염증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죠.

 

부항컵의 크기는 다양하고 안에 솜을 넣어 혹시 피가 밖으로 새지 않게 합니다.

 

그래서 어혈이 생기게 되는데

부항은 이런 어혈 증상의

효과적인 치료법 중 하나입니다.

 

2. 부항의 종류

 

1) 습식부항

 

치료가 필요하다고 진단한 부위를

사혈기로 방혈한 후에

부항컵을 올려 흡착시켜서

피를 빼주는 방법입니다.

 

2)건식부항

 

습식부항에서 방혈하는 작업이 빠지는 것입니다.

필요 부위에 부항컵을 놓고 흡착시키면 음압이 걸려서 살이 뽈록 올라오겠죠.

그러면서 그 아래로 혈액 순환을 개선시키고 근육을 이완시켜줍니다.

 

 

;

 

 

3. 각 부항의 장단점

 

1) 습식부항

 

골절이 아닌

근골격계 외상, 염좌, 타박에

효과가 드라마틱합니다.

환자분들의 만족도도 정말 높습니다.

 

그렇지만 효과가 좋은 만큼 주의사항도 많습니다.

주의사항 4가지 알아보겠습니다.

 

A. 감염

시술 후에 탕목욕, 사우나,

발에 시술한 경우에는 흙탕물에 발을 담게 되면

감염 가능성이 더 커지게 됩니다.

 

B. 임산부

 

C. 골절

 

D. 허증, 음혈부족, 만성질환자

 

피를 빼서 압력을 낮춰주면

통증은 감소할 수 있습니다만

그 후에는

피를 만들어 보충을 해야 하는데,

이런 분들은

이렇게 혈액을 보충하는 과정을

몸이 힘들어할 수 있음을

간과하면 안 됩니다..

 

이런 분들은

처음 1-2회 정도는 괜찮지만

지속적으로 습식부항을 하는 것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2) 건식부항

 

건식부항은 긴장된 근육이완에

좋은 치료법입니다.

 

습식부항처럼 효과가 극적이진 않지만

방혈의 작업이 없어서 위험도도 덜합니다.

 

 

전동사혈기 작동 시 모습

 

습식부항이 효과가 좋다고 해서

모든 사람에게 다 좋지는 않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주의사항에 해당되시는

분들은 피하시는 게 좋아요.

 

 

전동사혈기 뒤에 있는 전동 흡인기로 부항컵을 당길때 모습

 

효과 좋은 치료법이 만능은 아닙니다.

본인에게 맞는 치료법이 있으니

전문가와 잘 상담하고 치료받으시길 바랍니다.

 

반응형

댓글